양천구, '구청장 직통 문자 서비스' 시행 4년...'손톱 밑 가시' 같은 작은 불편까지 살피고 해결

언제 어디서든 문자 한 통으로 민원 신청...구청장이 직접 확인하고 3일 이내 답변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6-02-05 08:00:07

▲ 구청장 직통 문자민원 서비스 홍보 이미지
[메이저뉴스]양천구가 소통 방식의 전환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손톱 밑 가시 같은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살피고 해결하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자 한 통에서 시작되는 소통… ‘구청장 직통 문자민원 서비스’

직접소통·현장중시·혁신행정을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2년 8월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구민이 구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복잡한 절차나 대기 없이 문자 한 통으로 생활 속 불편이나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처리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주민 만족도를 얻고 있다.

양천구민은 파손된 보도블록, 꺼진 가로등, 통행을 방해하는 경계석,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구청장에게 문자로 전송하고 있다. 접수된 문자는 구청장이 직접 확인한 뒤 관련 부서에 전달되며, 3일 이내 처리 부서 팀장이 결과를 안내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도입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1,151건으로, 분야별로는 ▲공원·녹지 234건(20.3%) ▲도로·교통 207건(18.0%) ▲보건·복지 134건(11.6%) ▲주택·건축 123건(10.7%) ▲교육·문화 75건(6.5%) ▲청소·환경 70건(6.1%) ▲토목·치수 67건(5.8%)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 내용은 불법주정차 단속, 주차장 조성, 가로등 교체, 과속방지턱 설치, 맨발 숲길 편의시설 설치 등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 환경 개선 요청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훼손된 태극기 정비, 공원 내 유실물 수거, 전자상거래법 관련 허위 광고 신고 등 생활 전반에서 체감되는 불편이 폭넓게 접수됐다.

양천구는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직접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고, 법적·제도적 한계가 있는 경우에도 단순한 불가 통보에 그치지 않고 주민 입장에서 가능한 대안을 검토해 처리해왔다. 그 결과 접수된 민원의 98.6%가 처리 완료 또는 진행 단계에 있으며, 처리 불가 사례도 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거나 법적 제한이 명확한 경우에 해당한다.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소통… ‘주민 불편사항 관리시스템 구축’

주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방향 아래, 양천구는 주민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5년부터 ‘주민 불편사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주민센터 방문 민원, 직능단체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경로당 어르신 모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재까지 293건의 주민 불편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75건이 처리 완료됐다.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장기 검토, 관계 기관 협의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목3동 소공원에서는 일부 경계석이 튀어나와 보행 중 낙상 우려가 제기되자 현장을 직접 점검해 경계석 가각부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를 시행했다. 이후 공원 정비 시에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약자 동선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기로 개선 방침을 세우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결했다.

구는 처리된 내용을 동별로 목록화해 구정 전반에 공유·활용하고, 동일한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민선8기 이후 ‘양천구청에 바란다’, 상담민원, 응답소, 동 업무보고회 등 다양한 민원 창구를 통해 약 44만 건의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 불편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동 업무보고회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마른 사막에서의 물 한 모금이 금덩이보다 값지듯, 미래의 장밋빛 청사진보다 현재의 불편을 개선하는 것이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행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작은 불편도 세심히 살피고 해결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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