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형 ESG 행정,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성과 가시화
탄소중립 실천·지역 상생·투명 행정 3대 축으로 전국 확산 모델 제시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12-19 08:05:36
[메이저뉴스]충북 진천군이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선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을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군은 지난 2023년 ‘진천형 ESG 선도도시’ 비전을 공식 선언한 이후, 행정·기업·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해 ESG 정책을 군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왔다.
그 결과 환경 보전과 지역 상생, 투명한 행정을 아우르는 ‘진천형 ESG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 ‘탄소 제로 진천’ 실현으로 환경 패러다임 전환
군은 탄소중립 실현을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저탄소 생태계 조성과 친환경 산업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행정 내부 실천을 넘어 지역 산업과 민간 기업 전반으로 저탄소·친환경 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RE100 탄소중립 저수지 조성사업’은 진천형 ESG 행정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신척저수지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해 생산된 전력을 저수시설에 자립적으로 공급하고, 잉여 전력은 공공폐수처리장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환경교육, 생테 체험, 재생에너지 학습 프로그램 등 체험 중심의 ‘탄소제로 배움터’를 조성해 연중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은 ‘진천형 ESG 더블업 로드맵’을 수립해 △기후 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확대 △자원순환 기반 구축 등 핵심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해 민간부문의 ESG 경영을 확산하고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 결과, 군은 지난 5월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저탄소 배출활동과 ESG 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주민이 함께하는 ESG…사회적 가치 확산
군의 ESG 정책은 환경 분야를 넘어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생거진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환경교육, 탄소중립 실천 운동, 생태복원,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ESG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군민 스스로가 일상에서 ESG 가치를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ESG 공시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정책과 사업의 사회적·환경적 영향과 성과 지표를 지역사회에 공개하며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과 행정혁신
군은 ESG의 핵심 축인 지배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형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 책임 행정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 행정 시스템을 운영하며, 중장기 이행계획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2024 국가브랜드대상 ESG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충청북도 환경정책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환경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군은 앞으로 지역 기업의 ESG 경영 확산, 탄소제로 배움터 활성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ESG 행정을 한층 고도화해 할 계획이다.
윤유경 군 환경과장은 “진천형 ESG 정책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친환경 산업과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전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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