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지역 공수의와 젖소결핵 공동검진
민간 수의사 젖소 결핵검진 추진율 : ‘24년 65% → ’25년 80%, 15%증가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09-24 08:10:30
[메이저뉴스]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의 조기 검진과 축산농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관합동 젖소 결핵병 검진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관합동 검진은 지역 공수의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경기도 가축방역관인력만으로는 농가가 원하는 시간에 검진을 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된 조치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수의사의 경우 비교적 검진시간 선택이 자유롭고 기타 질병관리 컨설팅과 병행이 가능해 농가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 축산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경기도북부동물시험소는 올해 경기북부 결핵사업량 4만7천두 가운데 지역 공수의 14명(9개 시군)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검진을 3만8천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사업량의 80%에 해당하는 것이며 작년 검진 건수인 31,872건 보다 6000건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한편 소 결핵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와 사람에 동시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에서 감염되면 쇠약, 유량 감소 등을 일으키고 사람에게 감염 될 시 폐와 장 등의 손상을 유발 할 수 있다. 젖소 농가는 매년 1회 이상 정기 검진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젖소 9농가(총 36두)에서 발병한 이력이 있다.
남영희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공수의사가 농가 방문 시 젖소 결핵병 검진 뿐만 아니라 질병예찰, 기타 전염병예방접종, 방역지도 컨설팅 등 찾아가는 One-stop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동검진을 계속 확대해 젖소 농가 만족도 향상과 검진 효율성 증대 효과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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