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고령사회 연구 성과, 국제노화심포지엄서 인정받아
사회복지학 협동과정 학생들, 포스터상 수상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11-18 08:10:21
[메이저뉴스]전남대학교 사회복지학 협동과정이 AI 돌봄서비스와 노인 건강증진에 대한 실증 연구로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
지역 고령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 국제 심포지엄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남대의 초고령사회 대응 연구 역량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사회복지학협동과정 RONG JINGYI(박사과정 수료), 안지현(석사과정), 나대웅(박사과정) 학생(지도교수 이정화)은 지난 11월 8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제19차 국제노화심포지엄(The 19th International Symposium for Aging: ISA)에서 ‘Encouragement Poster Presentation Award’에 선정됐다.
‘당당한 노화(Confident Aging)’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12편의 포스터 논문이 발표됐다.
RONG JINGYI 학생은 ‘The mediating effect of usage degre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I speaker usage attitude and usage effect of single-person elderly households’라는 제목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인 가구 노인 159명을 대상으로 AI 돌봄서비스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AI 스피커에 대한 의인화 태도가 사용정도를 매개해 사용효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RONG JINGYI 학생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AI 돌봄서비스의 효과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노인 친화적 AI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지현·나대웅 학생은 ‘Predictors of Health Promotion Behaviors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Applying Andersen's Behavioral Model’을 주제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619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행동의 하위영역별 예측요인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인 가운데 사회적 관계망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모든 건강증진행동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안지현 학생은 “사회적 관계망의 중요성을 확인한 만큼, 지역사회 차원의 사회적 지지 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대웅 학생은 “건강증진행동을 6개 하위영역으로 구분해 예측요인을 분석한 결과 영역별 개입 지점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획일적 프로그램보다 차별화된 전략 수립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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