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한 달 살며 발견한 진짜 남해의 매력” 한 달 여행하기 사업 성황리에 종료
‘고향사랑 방문의 해’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 이어져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09-19 08:55:13
[메이저뉴스] 남해군이 추진 중인 ‘남해군 한달 여행하기’ 사업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이한 남해군에서 단순한 여행을 넘어 남해의 삶을 체험한 이들은 “남해는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마음속에 오래 남는 곳”이라며 잊지 못할 후기를 전하고 있다.
서울에서 온 정수민(34세) 씨는 “보름간 경험한 남해는 너무나도 싱그럽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1인 손님임에도 활짝 웃으며 맞이해 주시던 식당 사장님들과 외곽에서 걷고 있으면 기꺼이 차를 세워주시던 남해 군민분들, 주문한 것 이상을 나눠 주시던 카페 사장님 등 남해에서 받은 수많은 친절과 따뜻함을 잊지 못한다.
‘방문’이 아닌 ‘살아보기’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최경호 씨(64, 안산시)는 “누군가가 남해에 대체 볼 게 뭐가 있냐고 그렇게 오래 여행을 하냐는 사람이 있었지만, 내가 다녀온 남해는 결코 그런 곳이 아니었다.
남파랑길 162km를 홀로 도보로 걸으며 자연 속에 스며든 남해의 삶을 볼 수 있었고, 이순신바다공원에선 남해의 역사의식을 느낄 수 있었으며 미조항의 멸치털이를 마주하면서 인생의 장엄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남해 여행을 통해 너무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간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남해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정착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고 총 114팀의 사전 접수 및 심사를 통해 20팀, 29명의 참가자들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숙박비와 체험비, 보험비 등 각종 지원을 받아 남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겼으며 특히 이번 사업 참가자들이 직접 남긴 생생한 여행후기를 각자 SNS에 홍보함으로써 남해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참가자들의 진솔한 후기가 다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가장 큰 홍보 효과가 됐다”며, “이러한 호응과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에는 온라인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대상 한 달 여행하기를 추진하여 남해군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어필하는 한편 ‘고향사랑 방문의 해’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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