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구정보원, 제 3회 충북교육영화제 개최
극장에서 만나는 교육이야기, 도내 학생·교직원 제작 영화 총 36편 상영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2-12-08 09:10:10
▲ 제 3회 충북교육영화제
[메이저뉴스]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은 12월 10일 CGV청주율량점, 11일부터 18일까지 유튜브 채널(충북학교미디어교육센터)로 제 3회 충북교육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영화제는 ‘교실에서 극장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학생과 교사의 눈높이로 본 생생한 교육 이야기와 고민, 하고 싶은 말을 영화로 표현하고 관객들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평가나 시상이 없는 비경쟁 영화제다.
올해 출품작은 29편이다. 작년 상영작 중 우수작 7편을 더해 총 36편이 최종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는 주제와 학교 급에 따라 △다시 보는 충북교육영화제 ‘리멤버 2021’ △날마다 좌충우돌하는 초등학생의 이야기 ‘좌충우돌 성장스토리’ △고민 많고 힘들지만 그 만큼 성장하는 청소년의 속 깊은 이야기 ‘요즘, 우리들’ △카메라에 교실 이야기를 담은 ‘교사, 영화를 담다’ 등으로 나눠 상영된다.
올해 충북교육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어상천초의 '친구가 필요해', 충북예고의 '선인장'이 선정됐다.
'친구가 필요해'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주인공이 어느 날 친구 뽑는 기계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슬프고도 재미난 판타지 영화로, 작은 학교 문제를 학생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선인장'은 사람의 편견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선인장처럼 가시돋친 모습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진정한 우정을 경험하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청소년이 친구관계에서 경험하는 감정을 깊이 있게 다뤘으며, 우정을 통해 스스로 틀을 깨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영화적으로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다.
한편,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영화제작 지원을 위해 3월부터 30여 학교에 영화제작 장비 대여와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해 왔다.
'even if', '가을의 기적' 영화를 출품한 청주 서현중학교 학생들은 영화촬영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해결방법을 찾아갔고 마침내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완성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직접 해보지 않고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다음에는 영화를 더 잘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영화나 드라마가 새롭게 보인다는 학생, 생각지도 않았던 배우의 꿈을 갖게 된 학생, 영화 만들기가 정말 힘들지만 가장 재미있다는 학생들의 진솔한 영화제작 뒷이야기는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 ‘좌충우돌 우리학교 영화제작기 시리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 상영작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상영시간이 길어졌고 시나리오와 영상표현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더 많은 교육가족들이 극장에서 교육영화를 만나고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연구정보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사전 관람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잔여좌석이 있는 경우 현장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유튜브 ‘충북학교미디어교육센터’에 접속하면 모든 영화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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