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서귀포산과고, 제주 특성화고 최초 ‘설비보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기관 선정
특성화고서 전문대졸 수준 ‘산업기사’ 취득 길 열리다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6-01-13 10:10:18
[메이저뉴스]제주도교육청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최초로 ‘설비보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서귀포산과고 스마트에너지설비과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를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약 2년간 능력표준(NCS) 기반의‘설비보전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설비보전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통상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득하던 기능사 자격을 넘어 전문대졸 이상 학력이 요구되는 ‘산업기사’ 자격을 학력 제한 없이 취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서귀포산과고 학생들은 기존 기능사보다 상위 등급인 ‘설비보전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어 고졸 취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총 520시간으로 편성되어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되며 △수동·반자동 가스절단 △피복아크용접 필릿용접 및 결함부 보수 △기계부품조립 △공기압·유압 장치조립 △전기전자장치조립 △조립 안전관리 △탭·드릴·보링 가공 등 현장 실무에 필수적인 능력단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지난해 10월 지정된 ‘에너지 분야 제주형 협약고등학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향후 5년간 제주도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총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최신 실습 기자재와 교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이 집중된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설비 진단, 예방 정비, 긴급 수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관광시설, 호텔,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도내 주요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은 학교 내 실습장에서 최신 장비를 활용해 설비 진단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학교 측은 이번 과정 운영을 통해 향후 3년 내 도내 설비보전 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률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기반 산업 성장과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전문 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문경삼 교장은 “제주 최초의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학력의 벽을 넘어 실무 역량으로 평가받는 기술 인재로 성장해 제주 에너지‧설비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1936년 개교 이래 발명 특허 성과와 군(軍) 특성화고 지정 등으로 지역 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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