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 하반기 연수 본격 운영
교원의 자발적 연구 문화 확산으로 교육과정 혁신 이끈다
최동환 기자
girimount@naver.com | 2025-11-12 10:30:12
[메이저뉴스]경북교육청은 유초등교육과 소관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의 하반기 연수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는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과별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교육자료와 수업 모델을 개발․공유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도 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과교육연구회는 총 57개 팀이며, 이 중 24개 팀이 유초등교육과 소관 연구회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역교육과정교과교육연구회는 지역 교과서 개발을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 적용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역화 교재 ‘문경 독립운동사’를 발간하여 문경 지역 초등학교에 배부했으며, 수업 적용 사례를 발굴해 도내․전국 연구회와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는 오는 12월 한 달간 본청 1층 상설갤러리에서 ‘사제 동행 미술 작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회원 30명과 초등학생 20명이 함께 전시 작품을 준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교육의 가치를 선보인다.
이번 하반기 연수는 11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2022 개정교육과정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학교 자율시간 운영 △질문 기반 수업 탐구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구회원뿐만 아니라 희망 교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구회별 주요 연수 주제는 △문학 영역 속에서 질문이 있는 수업전략 탐구(학습지도교과교육연구회) △변화의 교실, 흔들림 없는 리더(초등수석교사교과교육연구회)△합리적 사고카드 활용으로 장애학생의 긍정적 행동 유도(초등특수교과교육연구회) △질문하고, 격려하고, 해결하는 수업코칭(교육평가교과교육연구회) △에듀테크 활용 미래 혁신 실과 수업 역량 강화(실과교과교육연구회) △신체활동을 통한 체육 수업 적용 방안 탐구(초등체육교과교육연구회) △학생 주도형 초등미술 감상 수업 지도 방법 모색(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 등이다.
이 외에도 각 연구회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특색 있는 주제로 하반기 연수를 이어가며, 연구 성과는 ‘수업지원포털(수업나누리)’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는 현장 교원의 자발적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서 있다”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가 연구하는 문화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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