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54개 직업계고 정밀안전진단 실시

미래 교육자원 보호를 위한 협력...안전은 지식이 아니라 습관!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12-17 10:35:42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54개 직업계고 정밀안전진단
[메이저뉴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직업계고등학교 54교를 대상으로 실습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진단은 산업현장과 유사한 실습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직업계고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한층 더 세심하게 살피기 위한 실천적 노력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실습 안전을 교육의 기본 조건으로 보고, 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정밀안전진단은 대한산업안전협회와의 실효성 있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역시 “미래 교육자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진단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동계방학 기간 동안 도내 모든 직업계고 실습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산업안전 분야 전문위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실습실 내 유해․위험 요소를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노후 장비 상태, 전기설비 안전, 화학물질 관리 실태, 보호구 비치 여부, 작업 동선의 안전성 등 학생들의 실습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들이다.

경북교육청은 본격적인 진단에 앞서 11월 28일,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교감 54명을 대상으로 사전 화상회의를 열어 진단 일정과 준비 사항을 안내하는 등 학교 현장과의 사전 소통도 강화했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학생들이 안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실습실 환경 개선과 안전시설 보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교원의 실습 안전관리 역량 강화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키워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배우는 만큼, 실습실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라며, “이번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작은 위험 요소까지 사전에 찾아내고 개선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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