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 이제는 전문 경영 시대"…함양군,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 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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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ajornews.co.kr | 2026-01-27 12:30:03

▲ 남계서원
[메이저뉴스]함양군이 관광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군은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재단 설립의 타당성과 운영 방향, 조직·재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함양 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행정 중심 관광 추진체계가 지닌 한계를 보완할 전문 실행 조직 도입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남도 내 관광 전담 조직 없는 지자체 단 3곳

경남도 내 관광 추진 체계를 살펴보면, 광역 차원에서는 경남관광재단이 통합 마케팅과 시군 연계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진주시의 문화관광재단, 남해군의 관광문화재단, 통영·거제시의 관광개발공사 등 대부분의 시군이 관광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관광재단이나 관광공사가 없는 지자체는 함양군을 포함해 도내에서 단 3곳에 불과해, 관광사업을 여전히 행정조직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관광 콘텐츠 기획과 운영, 마케팅을 상시 수행할 전문 실행조직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이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흐름 속에서 함양군 역시 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에 와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 환경 변화 전문 실행 조직 필요성 커져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상림, 남계서원, 개평한옥마을 등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르GO 함양’, 지리산 풍경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선정 등 체험·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그러나 관광사업이 확대될수록 행정 주도의 단년도 사업 구조, 부서별 분산 추진, 전문 인력 축적의 한계 등으로 인해 관광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돼 왔다.

이에 함양군은 관광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지역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 콘텐츠 기획부터 운영·마케팅까지 전담할 수 있는 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을 검토하게 됐다.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 용역’ 추진

함양군은 올해 추진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 ▲조직 및 인력 구성 방안 ▲재정 운용 및 수익 구조 ▲행정과 재단의 역할 분담 ▲단계별 설립 로드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조직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함양군 재정 여건과 관광 규모를 고려한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운영 모델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군의회, 전문가, 군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재단 설립 여부와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재단 설립 시 기대 역할과 운영 방향

용역을 통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이 구체화되면 ▸관광 공모사업 ▸관광 콘텐츠 기획·운영 ▸관광 마케팅·브랜딩 ▸축제·행사 전문 운영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 구축 ▸문화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와 인사 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설립 과정에서 ‘설립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예상 수입·지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조례 및 정관 제정 단계에서 의회의 통제와 감시 기능을 강해여 투명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관광정책 전문화로 ‘머무는 관광도시’ 기반 마련

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될 경우, 관광정책의 기획과 실행이 분리·전문화돼 정책 추진 속도와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관광시장의 트랜드 변화에 맞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관광 추진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관광객 증가, 소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함양이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조직 하나를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함양 관광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올해 용역을 통해 충분한 검토와 공감대 형성을 거쳐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정책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포함한 중장기 관광 활성화 전략을 차분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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