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마쳐
시민 설문결과, ‘금융·세제 지원’ 최우선
최정례 기자
Cjr6458@hanmail.net | 2025-12-12 14:40:09
[메이저뉴스]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대표의원 민덕희)가 지난 10일 1층 소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정책 제안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여수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높은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민덕희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철민·김채경 의원, 여수시 경제일자리과 소상공인팀, 정책자문위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폴인사이트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조용현 폴인사이트 수석연구원은 시민 대상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어려움 체감도는 평균 85.51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정책 필요도 평가에서는 금융·세제 지원 1순위(77.06점), 마케팅·판로개척 지원(2순위), 규제 개선(3순위), 디지털전환 지원(4순위), 경영환경개선 인프라·시설(5순위)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영주차장 확충, 원도심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정책 신뢰도 제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균 숙박업여수시지부 회장은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대와 관공서 주차장의 야간 개방 확대가 필요하다”며 관광도시 여수의 기반시설 개선을 강조했다.
노재성 쫑포상가 상인회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규모와 업종별 분포 자료를 보고서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조용현 수석연구위원은 “제안 사항을최종보고서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겸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2026 섬박람회를 앞두고 시정부는 온누리상품권, 여수형 숙박쿠폰, 먹깨비, 백년가게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보고서에 제시된 실행 로드맵을 보다 구체화해 최종보고서에 명확히 제시해 달라”고 말하고“제안된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민덕희 의원은“연구회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민생을 세심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정책 실행 과정에서 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접근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소속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정책토론회, 선진지 현장활동 등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실질적 반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여수시정부 경제일자리과 내 소상공인 전담팀이 신설됐으며, 내년 예산안에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확대 편성되고 소상공인 지원센터 조성도 추진되는 등 의미있는 정책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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