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의 모범, 충주열린학교, 성인학습자와 함께한 2025년 알찬 교육성과 결실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12-24 16:20:06
[메이저뉴스] 충주열린학교는 24일 강당에 모여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강식을 개최했다.
새해를 맞아 개강식을 열고 함께 면학의 의지를 다졌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종강식을 맞이하게 되어 학생들은 빠르게 지나간 시간만큼 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한 해 충주열린학교는 배움과 참여, 성과가 어우러진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4월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한 ‘건강백세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자들이 우리가락에 맞춰 체조를 하며 굳어 있던 관절과 근육을 풀고, 신체적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실버아뜰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진행했으며, 충주시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사랑방 프로그램’에서는 음악 수업과 캘리그래피 수업을 통해 음악 활동과 작품 제작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햇살버스’를 통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며 학습자들의 정보 활용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7년째 이어오고 있는 감자꽃 중창단은 작사 활동과 연말 공연까지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상·하반기에는 캘리그래피와 문인화 등 200여 점이 넘는 작품 전시회를 열어 배움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었다.
학습 성과 또한 눈에 띄었다.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권희례(80)씨를 비롯해 총 8명이 수상했으며, 제21회 성인문해 백일장에서는 총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2025년 제1차, 제2차 검정고시에서 초·중·고 과정 모두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성인문해학습자 알리고 싶은 우리 지역 이야기’ 그림책 공모전에서는 충주의 지역 설화 작가 모임 ‘예성글패’와 함께 제작한 그림책 『화개산 파수리 고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진숙 충주열린학교 교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해 준 학습자들과 이를 지원해 준 여러 기관 덕분에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인 학습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실천하는 기관이다.
한글반, 초‧중‧고 성인 검정고시, 초‧중등학력인정,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성인컴퓨터,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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