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 도심 환경관리 사각지대 방치… “지속가능 체계 구축 시급”
“스마트형 생활폐기물 수거함 도입·수거함 전면 교체·무단투기 집중 관리 필요”
최정례 기자
Cjr6458@hanmail.net | 2025-11-18 17:15:05
[메이저뉴스]진명숙 여수시의회 의원은 11월 18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쓰레기 방치와 노후·파손된 의류수거함 등 도심 환경관리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여수의 도시미관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구도심과 상권 초입의 환경이 매우 안타까운 수준”이라며 “쓰레기가 방치되고 분리배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의 얼굴이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류수거함 문제는 제가 예결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직접 지적해 온 사안”이라며 “쓰레기 방치 문제 역시 여러 의원들이 반복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음에도, 여수시의 관리체계가 여전히 수동적이고 단발성 조치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서울 동작구는 태양광을 활용한 자동 개폐식 생활폐기물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 시간에 맞춰 개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자동으로 닫히도록 운영해 미관과 보행 안전을 확보했다”며 “여수도 관광지·구도심 초입부터 단계적으로 이와 같은 스마트형 수거함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서울 중구는 낡은 의류수거함이 도시미관을 해치자 조례를 제정해 운영자를 공개모집하고 수거함을 전면 교체했다”며 “여수시도 본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기반으로 노후 수거함을 전면 점검·교체하고, 지역 청년·예술인과 협업한 디자인형 수거함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단투기 상습지역은 관리우선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주민·상인 참여형 클린업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CCTV 자동감시, 반복 위반자 과태료 즉시 부과 등 ‘계도–적발–과태료’의 3단계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명숙 의원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지금, 도시환경 개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며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수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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