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건소위, 교통안전 교육‧조직 운영 개선 대책 강력 주문
충남교통연수원‧건설본부 대상 행감… 교육체계 및 시설관리 전반 점검
메이저뉴스
news@majornews.co.kr | 2025-11-17 18:00:40
[메이저뉴스]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충남교통연수원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제362회 정례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건소위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교통정책과 교육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교육수요 증가에 비해 연수원의 조직과 인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계약직 운영 개선을 포함해 조직 확대와 인력 보강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더불어민주당)은 충남교통연수원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언급하며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구매 비율이 10%대에 그치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아 고령층 전동차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령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농어촌 도로 방어운전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무소속)은 “교통연수원은 도민을 상대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시설 관리와 환경 조성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교통방송과 협업해 교통 콘텐츠를 확대하고, 직원 전문성을 강화해 달라”며 “도내 속도제한 운영과 관련한 도민 불편도 큰 만큼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기관의 책임성을 강조하며 “민선 지방자치 행사 참석 과정에서 주정차위반 과태료가 부과됐고, 제외 사유 적용으로 납부가 면제됐다”며 “교통문화 선진화를 이끄는 기관으로써 오해 소지가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적했다. 또 “훼손되거나 로마자표기법 오류 등 문제있는 도로표지판의 전수조사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은 “도내 자가운전자 차량이 약 122만 대에 달하지만, 교육은 운수종사자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며 “자가운전자 대상 교육 비중을 현실에 맞게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수교통수단 이용자 교육 자료를 자체 개발‧보급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여달라”고 제안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건설본부가 제출한 도내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현황을 살펴본 결과, 1등급을 받은 동학사 119안전센터 이전 신축사업과 기후환경교육원 조성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3~5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존건물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도내 공공건축물의 인증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고령운전자 증가 추세에 맞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계적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증가로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수원이 안전예방 정책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해선 위원(당진2·국민의힘)은 “신규 교육과정 도입 시 전문가 중심의 검토 체계를 마련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해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고, 기관 간 협력 및 역할 분담이 가능한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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