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천군, ‘힌남노’북상에 따른 긴급 안전 대책 회의 소집 |
[메이저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은 4일 오후 송기섭 진천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태풍은 한동안 거의 정체하면서 조금 약해지는 듯했지만, 해수면 온도가 30도 이상인 뜨거운 바다에서 수증기를 공급받으며 최대풍속이 시속 169km 강풍반경이 420k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이동하고 있다.
충북 예상 강수량은 오는 6일까지 100~300mm 정도로 5일 21시부터 6일 15시까지 집중 강수를 보이면서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송 군수는 간부 공무원들을 소집해 군 10개 부서로 구성된 응급복구기능반을 운영하고 태풍대비 중점관리사항과 대응상황을 신속히 공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결박, 방풍망 정비, 과수원 지주시설 고정 등 농업시설물 예찰을 강화하고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군은 백곡천 둔치주차장, 침수우려도로, 야영장, 소교량, 산사태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점검을 마쳤으며 집중 호우에 대비해 백곡·초평저수지의 사전 방류를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향후 군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비롯해 특별교통대책반, 도로정비 및 사고예방 대책반 등을 오는 13일까지 운영해 태풍의 여파로 추석 명절 진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관련 응급진료체계를 확립하고 상·하수도 비상급수 상황 점검, 종교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도 연휴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 군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역대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초강력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진천군에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 공공·민간의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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