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 맞고 자란 '태안 생강' 본격 수확!

충청 / 메이저뉴스 / 2022-11-08 08:05:18
416개 농가가 183ha 면적에서 재배, 전국 재배면적의 10% 이상 차지
▲ 지난 2일 태안읍 송암리의 한 농가에서 생강을 수확하는 모습

[메이저뉴스]태안반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이달 초부터 본격 출하돼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난다.

태안군에서는 이달 현재 총 416개 농가가 183ha 면적에서 생강을 재배해 전국 생강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안 생강은 항산화 물질인 진저롤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다소 줄어들고 봄철 저온 및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생강 가격은 평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비닐피복을 이용한 조기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30% 늘리는 등 경쟁력 증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태안군생강연구회도 값비싼 중국 생강을 대체할 국내산 우량종강 생산에 나서 약 500여 톤의 종강을 공급해 연간 20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배방법 개선 및 기술보급으로 태안생강을 지역특화 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할 것”이라며 “생강이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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