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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서 사진 |
[메이저뉴스]충북 단양군이 사과 산업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노지 사과 스마트 과원 신규 조성 사업’을 시행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첨단 사과 생산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과 재배를 희망하는 7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가당 4천만 원(보조금 3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을 투입하여 토양수분 센서와 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정밀 영농 장비가 포함되고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지주대·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되어 농가의 노력절감 및 환경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스마트 과원에서는 온도·습도·토양수분·기상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물·비료 투입 시기와 생육 관리가 자동으로 최적화된다.
단양군이 추진하는 이번 ICT 기반 스마트 과원은 기존의 경험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또 다른 축인 ‘다축형 사과과원’ 조성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축형 재배방식은 나무의 주관을 여러 축으로 나누어 키우는 방식으로, 기존 과원보다 ▲수확 효율 향상 ▲작업 부담 감소 ▲농기계 접근성 확대 ▲재해 피해 최소화 ▲수형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군은 “다축형 과원이 정착되면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라는 농업의 3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미래형 재배 시스템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 햇빛차단망 사업’과 ‘단양 사과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사과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군은 이번 스마트 과원 조성 사업을 계기로 단양 사과 산업이 첨단농업·스마트농업·기계화농업으로 본격 전환되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마트 센서와 데이터 기반의 정밀 영농 도입으로 단양 사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과수 재배 모델을 구축해 단양 사과의 미래를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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