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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산 장서표 목판화전 포스터 |
[메이저뉴스]서울 은평구는 이호철북콘서트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남궁산 장서표 목판화전 ‘장서표에 새긴, 문예부흥의 새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전시 개막식은 12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은평구에서 50여 년을 거주하며 분단평화 문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호철 작가를 기리고자 조성된 이호철북콘서트홀은 개관 이후 지역 문화 정체성을 회복하며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전시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대표 프로그램 ‘문예북흥’의 1년 기록을 예술적으로 집약해 선보이는 기념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개관일부터 지난 9월까지 ‘문예북흥’에 참여한 40명의 연사를 주제로 남궁산 판화작가가 제작한 장서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장서표는 책의 소유자를 나타내기 위해 책 속에 부착하는 작은 판화로, 소유자의 이름·서재명·좌우명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형식이다.
장서표를 제작한 남궁산 작가는 연사를 직접 만나거나 강연에 참석해 표주의 개성과 취향을 파악하고 이를 판화적 언어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30년 만에 개작한 작품을 포함해 새롭게 제작한 신작들로 구성돼 기존보다 확대된 화면 안에서 표주들의 이야기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남궁산 작가는 “돋보기를 늘 곁에 두는 지금, 더 넓어진 화폭 덕분에 각 표주의 세계를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개관 1주년을 맞은 이호철북콘서트홀의 전시 개최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이호철북콘서트홀이 지역민과 함께 문학과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으로 더욱 풍요롭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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