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청소 어벤져스 영상, 63만 뷰 인기 폭발!

서울 / 메이저뉴스 / 2025-10-02 08:20:14
K-청소란 이런 것! 구 유튜브 쇼츠 ‘서리풀 청소 어벤져스’ 역대 최고 63만 뷰 돌파
▲ 서초구 청소 차량이 대형에 맞춰 반포대로에 물을 분사하며 물청소를 하고 있다.

[메이저뉴스]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반포대로에서 개최된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엔딩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폐막 후 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다시 일상으로 - 서리풀 청소 어벤져스’ 쇼츠 영상이 게시 3일 만인 10월 1일 22시 현재 조회수 63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약 8초 분량의 이 영상은 피날레 무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70여 명의 청소기동대와 14대의 청소차량이 일사불란하게 청소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구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이래 역대 최고 조회수라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상 게시 직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축제의 마지막이 장관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멋지다”, “청소도 K-청소 시대”, “세계로 뻗어나가는 청소 어벤져스다” 등의 댓글과 함께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10차선 반포대로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이후 남아있던 흔적을 살수차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장면에서 “청소도 하나의 퍼레이드 공연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영상은 서초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2편을 내놓아라’, ‘직접 보고 싶다’는 반응에 힘입어 무대 뒤 숨은 영웅들, 축제를 더욱 빛낸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스테이지(Behind Stage): 그들’을 오는 10월 2일(목) 서초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무대 밖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주히 움직이던 자원봉사자 ‘서리풀 러너스’를 비롯해 경찰, 소방대원, 모범운전자회 등의 숨은 활약을 담았다. 또, 팬심으로 오늘만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모습도 영상에 소개된다. 조수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 오전 9시부터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기다리던 60대 어머니와 40대 딸, 대니 구의 공연을 보고 70대에 바이올린을 다시 잡았다는 할머니 팬,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년간 차곡차곡 써온 팬레터를 드디어 전달했다는 에픽하이의 ‘원조 찐팬’ 등 팬심 가득한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25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음악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자 축제 명칭에 ‘뮤직’을 더하고 클래식부터 K-POP, 재즈, 국악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선보이며 도심 속 고품격 음악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함께해 주신 숨은 영웅들과 팬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덕분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우리 주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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