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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진행된 예행연습 |
[메이저뉴스]서울 중구는 오는 24일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안전한국훈련은 화재·지진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해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
중구는 국빈 방문과 주요 국제 행사가 치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호텔인 서울신라호텔을 훈련 장소로 정했다. K-관광의 중심지인 중구는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최근 관광객 유입이 급증해 관광숙박시설에서 대형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우려돼 구청, 소방, 경찰 등 재난대응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다.
훈련은 호텔 주방에서 음식 조리 중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중부소방서, 중부경찰서, 육군3537부대, ㈜호텔신라 등 11개 유관기관, 5개 민간기업, 3개단체에서 총 380여 명이 참여해 실전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유관 기관과 지난 8월부터 10차례 이상 사전점검과 회의를 거치며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6일에는 본훈련에 앞서 최종 예행연습을 마쳤다.
본 훈련은 오는 24일, 현장 대응과 토론 훈련으로 진행된다.
현장 대응 훈련은 재난이 불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소방서) 등 민·관·군·경이 합동해 서울신라호텔 현장에서 이뤄진다. 인명 대피, 구조, 피해 수습, 복구 등 각 기관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협업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현장훈련과 연계한 토론 훈련에서는 현장에서 전달하는 재난상황을 전달받고 수습책을 논의한다. 재난상황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대응체계를 점검,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의한다.
시민으로 구성된 국민 체험단도 운영한다. 국민 체험단은 직접 훈련에 참여해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재난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몰라,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는 실전같은 훈련과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한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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