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포천습지 과학관 내달 15일 개관식 개최

경상 / 메이저뉴스 / 2025-09-25 09:05:30
10월 1일부터 정상 운영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 김해시 화포천습지 과학관

[메이저뉴스]김해시는 다음 달 15일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화포천습지를 체계적으로 연구·보전하고 체험 학습하는 공간이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24종을 포함한 812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람사르습지 도시 김해’를 대표하는 습지이다.

김해시는 이 소중한 생태공간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생태계 보전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화포천습지 과학관을 건립했다.

개관식 식전행사에서 지역 어린이합창단의 ‘화포천 가자’ 합창으로 미래세대와 함께 화포천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습지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이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개관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개관식 하이라이트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 방사 퍼포먼스다.

김해시는 지난 7월 시민 공모로 올해 봉하뜰 황새 방사장에서 태어난 황새 유조 3마리의 이름을 봉이, 황이, 옥이로 지었으며 개관식에서 유조 1마리와 황새 부부(A14(수컷), (좌)백(암컷))를 시민들의 환호 속에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나머지 유조 2마리의 방사 시기는 이번 방사 황새들의 화포천 정착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된다.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3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포천습지와 접한 진영읍 진영로 265번길 330 일원 1만6,69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5,334㎡ 규모로 지어졌으며 기획전시실, 생태교육실, 전망대 등을 갖춘 생태교육의 장이다.

특히 2층 1, 2, 3전시실에는 습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과학으로 배우는 시설과 관람객이 스크린에 그려보는 라이브스케치, 화포천의 사계와 생명들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콘텐츠들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환경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국내 공공 생태환경 교육시설 중 처음으로 ‘패시브건축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로,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동시에 실현했다.

건물 자체가 환경교육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셈이다.

관람은 시민 누구나 다음 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과학관은 경남도 환경재단에서 운영하며 맞춤형 습지체험, 생태환경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세대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시민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는 공간이다.

개관식에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메이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