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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 수확기로 은행 열매 신속 수거 |
[메이저뉴스] 의성군은 지난 19일 은행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시범 채취 작업을 실시했다.
군은 시가지 도로변 은행 열매 채취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운영했다.
진동 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가해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사람이 장대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채취하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이다.
은행나무는 수형이 우수하고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 정화에 탁월한 장점이 있어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다.
그러나 통행량이 많은 주택가나 상가 지역에 열매가 떨어질 경우 악취와 오염, 보행 불편 등으로 주민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시범 작업은 의성읍 북부길(북원회전교차로~GS칼텍스 동아주유소) 약 3km 구간 내 열매를 맺는 암나무 약 90여 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구간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되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주민 불편이 특히 컸던 곳이다.
군은 진동 수확기의 작업 효율성과 통행량,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사업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은행 열매를 조기에 수거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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