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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 ‘찾아가는 클린버스’ 운영 |
[메이저뉴스]하동군이 경남형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5 하동군 찾아가는 클린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주거 환경이 취약한 가구들의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찾아가는 클린버스 사업’은 저장 강박 등으로 주거 환경이 취약해 집중적인 정리와 청소가 필요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것으로, 하동군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4개 가구가 지원받았으며, 여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복지 사각지대 가구, 독거노인, 청장년 1인 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다양한 취약계층이 포함됐다.
각종 사례를 살펴보면 △장기간 쓰레기 방치 △질병·사망·돌봄 공백 △보호자 부재 △외부지 원을 거부하거나 접근이 어려웠던 사례 등 행정과 민간이 함께 하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했던 고난도 위기가구로 구성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주거 공간 정리·청소 및 정리수납 △소규모 주택 수선 △방역 및 소독 △생활폐기물 처리 등 단순 환경정비를 넘어 일상생활 회복이 가능한 주거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하동군청을 중심으로 읍·면사무소와 하동지역자활센터 클린사업단이 힘을 보태며 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클린버스 사업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도 있다.
군은 모친이 질병으로 사망한 후 미성년 자녀(3남매)만 남은 다문화가정에 대해 청소와 집수리, 단열 공사, 창호 교체 등을 지원했다. 여기에 민간 후원을 연계해 도배·장판 시공과 싱크대 및 가구 교체까지 지원하며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다른 사례는 청장년 1인 가구다. 몇 년 동안 쓰레기를 집안에 모아 집 내부에는 겨우 누울 공간만 있는 상태였지만, 알코올 중독과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홀로 생활하는 가구였다.
이에 몇 달 동안의 설득을 거쳐 5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워낸 후 주거 환경을 정비하고, 집수리 연계 및 고독사 고위험군 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최영옥 주민행복과장은 “주거 환경 개선은 돌봄과 복지서비스가 작동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읍면 및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대상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통합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찾아가는 클린버스 사업을 지속 추진, 주거 취약 가구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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