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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9월, ‘2025 동작구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메이저뉴스]동작구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존중받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치매 예방, 돌봄, 가족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동작형 치매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인 치매 관리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선별·진단·감별검사에 더해, 치매 조기 검진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전용 복지 플랫폼 ‘효도콜센터’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병원 ▲치매안심센터 ▲건강보험공단 등 방문이 필요할 경우 ‘효도택시’를 배차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를 배정해 치매 진단 이후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등급 판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사회 중심의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 예방에 앞장선다.
치매안심센터 및 데이케어센터 이용자들이 ▲야외 걷기 ▲웃음 치료 ▲체력 측정 등 다양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걷기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체력 증진은 물론, 정서 교류와 가족 참여까지 결합한 동작구형 치유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관내 일부 카페를 ‘치매안심카페’로 지정해 전문 상담, 소규모 인지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환자 가족들의 자조모임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건강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식 개선과 홍보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치매환자·가족 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셔틀버스 내·외부를 정비해 이동식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치매돌봄시스템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안심 도시 동작을 위해 차별화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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