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 안정 위해 손 맞잡은 해병대 2사단-인천혈액원

인천 / 메이저뉴스 / 2025-10-22 10:25:16
꾸준한 헌혈 공로에 감사패 전달… 민·군 협력 강화 약속
▲ 인천 혈액원장 부대방문

[메이저뉴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지난 10월 21일, 꾸준한 헌혈 참여로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해 온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헌혈유공 감사패를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병대 2사단은 평소에도 정기적인 단체 헌혈과 헌혈 캠페인을 통해 지역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군부대로, 혹한기나 명절 연휴 등 헌혈 참여가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한 헌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6,115명의 장병이 헌혈에 참여하며, 해당 부대는 대한민국 군부대 사단 중 최고 헌혈 실적을 기록했다. 부대는 헌혈증서 기부와 헌혈 휴가 제도 운영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예하 부대의 참여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예하 부대들은 인천혈액원 관내 12개 헌혈의 집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헌혈퍼즐’ 사업에 동참하며, 연간 22만 명 헌혈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해병대 제2사단은 코로나19로 혈액 공급이 급감했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솔선수범하여, 2019년 2,933명에서 2020년 이후 매년 6,000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한 ‘최고의 헌혈전사’들”이라며, “장병들의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확실한 실천인 만큼, 앞으로도 해병대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정적인 혈액 공급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병대 2사단장은 “해병대 장병들은 국가 안보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혈액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헌혈 참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천혈액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군부대·대학·기업 등 다양한 단체와의 상시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헌혈 참여율이 낮아지는 계절적 요인에 대비해 단체헌혈 활동을 강화하고, 군 장병 대상 홍보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 메이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