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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남면 주민총회 |
[메이저뉴스]남면 주민자치회는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주민총회는 남면 주민 125명과 여러 내빈이 참여해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과 자치활동을 논의하며,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공론의 장이 됐다.
남면 풍물단 풍물놀이와 주민센터 프로그램인 라인댄스, 난타 공연이 총회의 문을 열었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2025년 활동·추진 사항 보고, 2026년 주민참여 제안사업 설명, 주민투표 순으로 이어졌다.
첫 주민총회를 개최하기까지 남면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위원 38명이 4개 분과로 나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LED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밑반찬 나누기 사업, 위문공연, 북카페 운영, 소식지 발간, 꽃섬 조성 등 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6년 주민참여 제안 안건으로 ▲남면소풍길 기반조성 ▲찾아가는 행복바이러스 전달(지역 내 전문가 재능기부)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주민 육성 ▲우편함 설치지원(노후 및 미장착 가정) ▲농약병 수거 거치대 설치 등 5건이 상정돼 현장 투표를 거쳐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특히, 남면소풍길 기반조성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과 연계해 남면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궁철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지역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결정했다는 데에 이번 주민총회의 의의가 있다.”라며 "주민들의 열망이 담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인숙 남면장은 "주민의 열정과 지혜가 모여 결정된 소중한 의제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들은 부여군에서 실행 가능성 및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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