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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단 모집 |
[메이저뉴스]춘천시민이 국제협력의 주역으로 나선다.
춘천시는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함께 ‘2025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단’을 창단해 오는 11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파견한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가 처음 시도하는 시민 참여형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국제개발협력(ODA)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활동하며 글로벌 감각과 연대의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해외 협력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작은 도서관 개설·교육 봉사로 국제연대 실현
봉사단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 아디스아바바 현지 학교에서 교육 봉사와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작은 도서관’을 개설해 아동·청소년의 학습권을 지원하고, 독서지도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에는 춘천시 관계자, KOICA 인턴,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관계자와 함께 시민 5명이 동참한다.
센터는 항공료와 체재비 전액을 지원하며, 춘천시는 도서와 기자재 등 물품을 제공해 현지 교육 환경 개선을 돕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자는 개인 경비만 부담하면 된다.
▶ 누구나 지원 가능…사전교육 통해 역량 강화
모집 대상은 춘천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해외 봉사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과정에서는 서류·면접을 통해 활동 의지, 협력 정신, 건강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선발된 봉사단원은 사전교육(총 3회)과 발대식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교육 과정에서는 국제개발협력의 개념, 에티오피아의 사회·문화적 이해, 봉사활동 실습 등을 배우게 된다.
시와 센터는 “단순한 단기 봉사가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배우는 학습형 봉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시민이 국제협력의 주인공”…참여 독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민이 세계 무대에서 봉사와 협력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는 것은 우리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자부심을 키우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춘천의 첫걸음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12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0월 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10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준비 교육이 이어진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12월 1일 ‘활동 보고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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