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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 기부천사 김장훈 초청 강연 ‘큰 호응’ |
[메이저뉴스]광주광역시 서구는 16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가수 김장훈을 초청해 ‘나를 이끄는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제125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사전 접수 이틀 만에 정원이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으며 당일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김장훈은 30여 년간 음악 활동과 사회 참여를 병행하며 실천해온 기부와 나눔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태도와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에서 그는 “장애인에 대한 문제는 차별이 아니라 낯섦의 문제”라며 “시설보다 시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 보고 어울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는 서구에서 중증장애인들이 바닥에 누워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함께 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장훈은 1991년 데뷔 이후 ‘나와 같다면’ 등으로 사랑받아온 록 발라드 가수로 지금까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기부를 실천해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독도 알리기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목소리를 내왔다.
조진옥 생활정부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적 수요에 맞춰 각 분야의 명사들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올해 개그맨 출신의 고명환 작가를 비롯해 나태주 시인, 서은국 교수, 서경덕 교수, 이세돌 교수, 이창용 도슨트 등 명사들을 초청해 서구 아카데미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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