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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동 주민과 구청장 간담회 |
[메이저뉴스]서울 강동구는 최근 천호동 일대가 대규모 주거지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수준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천호지역은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보행 안전, 생활질서 확립 등 주거지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민 요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6년부터 천호동 하영빌딩에 위치해 내년 8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그동안 이용객들의 흡연·소란 등 일상적 불편과 안전 우려에 대한 민원을 야기해 왔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주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강동구청에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으며, 최근 ‘청원24’에 공개청원을 개설하는 등 주민 참여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구는 지역 변화와 주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한국마사회와 협의를 강화하고, 단순 민원 전달 차원을 넘어 마사회 이전과 관련한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마사회 및 관계자와의 면담 4회, 현장 방문과 주민 간담회 각 2회, 천호지역 일대 점검 3회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14일,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입주를 앞둔 천호3·4구역 일대를 찾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통학환경을 집중 점검했다. 향후 해당 구역의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는 천일초등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강동초등학교와 천일중학교 통학로에는 보행자우선도로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교통안전지킴이 추가 배치, 방호 울타리 설치,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운영 등 다각적인 교통안전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동이 주거 중심지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생활환경과 안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주민 의견을 기반으로 필요한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정부 부처와 한국마사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이전 여부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정부 부처의 최종 승인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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