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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 ‘제2회 전국 경전 암송·성독대회’ 성황리 종료 |
[메이저뉴스]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향교(명륜교육원)가 주관한 ‘제2회 전국 경전 암송·성독대회’가 지난 15일,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25년 명륜교실 운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행사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의 유림 300여 명이 참가해 전통 경전을 암송하고 성독하며 우리 선비문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개인(암송) 부문과 단체(성독)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예의범절과 품격 있는 자세로 유교 경전을 낭독하며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다섯 시간 가까이 걸려 치러진 열띤 경연에 이어, 심사위원들의 신중한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침향무’, ‘이족무곡’ 등 다양한 가무악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결과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치열했던 경연 끝에, 개인(암송) 부문에서는 ‘권도현(봉화)’ 씨가, 단체(성독) 부문에서는 ‘대구한자한문지도사협의회’가 ‘장원’의 영예를 차지하며, 경상북도지사 상장과 각각 100만 원과 15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방안’에는 개인(암송) 부문에서 ‘정해룡(구미)’ 씨와 ‘신장환(전례문화보존회)’ 씨가 각각 영주시장 권한대행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단체(성독) 부문에서는 ‘삼가향교’가 역시 영주시장 권한대행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탐화’에는 개인(암송) 부문에서 ‘송재승(영주향교)’ 씨, ‘전덕하(예천)’ 씨, ‘홍두표(진주향교)’ 씨가 각각 영주시의회 의장 상장과 상금 30만 원을, 단체(성독) 부문에서는 ‘진주향교’가 경상북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상장과 상금 70만 원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장려’에는 개인(암송) 부문에서 ‘신현도(부여향교)’ 씨 외 9명이 각각 경북향교전교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10만 원을, 강도범(진주향교) 씨 외 9명이 각각 영주향교 전교 상장과 상금 10만 원을 수상했으며, 단체(성독) 부문에서 ‘상주향교’ 외 7개 단체가 각각 경북향교재단이사장 상장과 상금 25만 원을 수상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선비정신의 고장 영주에서 전국의 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전을 암송하고 성독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현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 사회가 바른 품성과 도덕을 실천하는 문화로 더욱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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