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화목보일러 전수조사 및 시설개선으로 산불 원천 차단 총력

강원 / 메이저뉴스 / 2026-02-24 11:25:28
235가구 밀폐 용기 전달 및 123가구 보일러 연통 교체․설치 지원 … 불씨 완전 차단 유도
▲ 재처리 용기

[메이저뉴스]양양군이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로 농촌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재 속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로 배출될 경우 주변 가연물로 번져 산불이나 주택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실제로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는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 454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 처리 실태와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다. 그 결과, 안전관리가 필요한 235가구에 26리터(L) 규격의 스테인리스 밀폐형 재 처리 용기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용기는 뚜껑이 있는 밀폐 구조로 제작돼, 재를 담은 뒤 물을 붓고 밀폐하면 산소를 차단해 잔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불씨 비산 및 재발화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불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I자형 연통을 T자형 연통으로 123가구에 무상 교체·설치한다. T자형 연통은 상승하는 불티를 효과적으로 걸러 외부 비상을 줄이는 구조로, 산불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시설 개선과 함께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및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재 배출 전 잔불 완전 소화 여부 확인 △재 처리 용기에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밀폐 후 배출 △가연물 인근 재 방치 금지 등 기본 수칙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전수조사와 밀폐형 용기 보급, 연통 개선 지원을 통해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산불감시원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와 농막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하는 등 산불 원천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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