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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2025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가족 캠프 개최 |
[메이저뉴스]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일, 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2025년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가족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늘은 de카페인(카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4~6학년 자녀를 둔 12가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한국BBS연맹의 김동우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예방하고, 가족이 함께 건강한 디지털 사용 문화를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의 ‘2024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약 22만 명의 청소년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며, 이 중 초등학생 약 1만 6천 명은 ‘스마트폰 관심군’으로 분류되어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캠프 참가 가족들은 ▲보드게임을 활용한 소통 프로그램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 습관 교육 ▲마인드풀니스 요가 체험 ▲가족 규칙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스마트폰 없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캠프 시작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온전히 교육과 체험에 몰입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감을 회복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를 위해 참여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미디어 사용이 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충격적이었고 앞으로는 사용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느꼈다.
특히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누며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자녀는 “그동안 미디어 때문에 가족과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오랜만에 대화도 많이 하고 요가도 함께 배우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좋아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주현지 센터장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디지털 환경을 성찰하고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매년 청소년들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 및 교육, 치유 가족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사항은 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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