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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동교차로~광양중학교 800m 구간, 생육·경관 고려한 맞춤형 전정 |
[메이저뉴스]광양시는 가로수 낙엽으로 인한 생활 불편과 전선 접촉 등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광양읍 신재로 가로수 전정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재로 일원은 가로수(낙우송)에서 떨어지는 낙엽으로 배수로 막힘이 발생하고, 청소 부담 증가와 고압전선 접촉 위험 등으로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가로수 교체 방안도 검토했으나, 배전선로·통신선·하수관로 등 기반시설 정비가 함께 병행돼야 하는 점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전정을 통한 관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작업은 2025년과 2026년 예산을 활용해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1차 전정은 2026년 1월 5일부터 3일간 인동교차로에서 북측 600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차는 2026년 1~2월 중 광양중학교에서 남측 200m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전정은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지양하고, 수목의 생육 상태와 도시경관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인근 학교의 등·하교 시간과 광양5일장 등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을 조정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종율 녹지과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되 수목의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세심하게 작업을 추진하겠다”며 “작업 기간 중 일시적인 통행 제한이나 주정차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낙우송의 낙엽이 3월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특성을 고려해 주 3회 인력을 투입해 낙엽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사한 불편이 발생했던 인서6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전정도 최근 완료하는 등 시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양시는 종합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가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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