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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진학 앞둔 34교 198학급 대상 소통역량 강화 프로그램 |
[메이저뉴스]대구시교육청은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통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중3 학년말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하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강점을 탐색하고 협력과 배려를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총 34개 학교 198학급을 대상으로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각 학교 3학년 교실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단계 ‘나의 성격유형과 강점 이해하기’, ▲2단계 ‘타인의 강점 이해하고 다양성 수용하기’, ▲3단계 ‘강점에 따른 역할 정하여 함께 떠나는 여행 만들기’ 등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밸런스 게임을 통해 자신의 선호유형을 탐색하고, 16가지 성격유형 키워드를 살펴보며 각 유형의 특성을 이해한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나의 유형과 강점을 찾아보면서 자기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2단계에서는 학교생활 속 다양한 상황을 통해 자신과 친구의 반응을 비교한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성격유형이 만들어내는 생각과 행동의 다양성을 경험하며, 타인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른다.
3단계에서는 ‘무인도에 함께 남게 된다면?’이라는 가상 상황에서 각자의 성격과 강점을 반영한 역할을 정하고, 친구들과 협력해 살아가는 방법을 계획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서로의 강점을 응원하며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영남중 정하니 교사는 “MBTI 기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탐색하고 타인의 특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며, “협력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공동체 의식이 향상되고 학급 내 긍정적 관계 형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남중 3학년 여윤 학생은 “활동을 하며 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내 의견도 차분히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 학급에서도 먼저 다가가고, 친구들을 더 존중하는 행동을 실천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 중심의 심리·정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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