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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론일반산업단지 전경 |
[메이저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2일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고시하면서, 원주시는 국가 연구개발(R·D) 정책과 연계된 제도적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원주시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및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국가 R·D 체계 안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원주시는 기업도시와 6개의 산업단지, 3개의 대학, 연구 기관을 포함해 강원연구개발특구 중 최대 면적인 총 5.52㎢가 지정됐으며 반도체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기업 성장과 산업 활동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간 100억 원 규모 국비 지원…기술개발 사업화 여건 강화
강원연구개발특구에는 매년 약 10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며, 특구 내 기업들은 연구개발, 기술이전, 사업화 전 과정에서 제도적·재정적으로 폭넓은 지원을 받게 된다.
▲국세·지방세 감면(50∼100%) ▲특구 펀드 지원 ▲신기술 실증 특례(규제 샌드박스) ▲건축 규제 완화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기업은 투자 부담을 낮추고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반도체·디지털헬스케어, 원주시 미래전략 산업 성장엔진 기대
원주시는 강원연구개발특구 내에서 디지털헬스케어와 반도체 분야의 실증과 사업화를 담당한다.
관내 대학과 원주의료기기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AI·센서 기반 예측·관리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그동안 의료기기 산업 기반과 대학·병원·공공기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중점 육성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산업 생태계, 연구 기관 역량을 AI 기술과 결합한 WAH(Wonju AI for Healthcare)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AI 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유치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 테스트베드 구축과 ‘한국반도체교육원’,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운영 등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디에스테크노, 지큐엘 등 반도체 소재·부품 핵심 기업의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기술-인재-기업이 맞물린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있다.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원주시가 구축해 온 산업 기반과 인프라에 국가 R·D 사업화 지원이 결합하면서, 반도체·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이 본격화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원주가 그동안 축적해 온 산업 전략이 국가 R·D–실증–사업화 단계로 이어지는 제도적 환경과 지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라며, “반도체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첨단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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