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교육지원청, 청소년이 직접 전하는 생명존중・자살예방 영상 축제 개최

서울 / 메이저뉴스 / 2025-11-25 13:20:28
‘생명ON’ 프로젝트로 확장되는 마음건강 실천 축제
▲ 행사 안내 포스터

[메이저뉴스]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 26일 13시 30분,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청소년 생명존중・자살예방 영상 축제인 '생명ON 영상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의 취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 대상 생명존중·자살예방 주제로는 첫 번째 영상 축제다.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된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생명ON 영상축전'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기 쉬운 캠페인 한계를 보완하고, 청소년들이 보다 긴 호흡으로 생명과 인간 존엄 가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두 달여간 공모전 방식으로 준비·운영됐다.

특히 동부 학생참여위원회가 주도하여 ‘서울시교육청 학생 시민 실천 프로젝트’의 취지를 반영하고, 단위학교 자치 활동과 연계해 마음건강 문화를 확산시킨 것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학생참여위원회는 이번 영상축전의 취지에 맞춰 '우리 마음 ON 프로젝트', '생.소.한(생명의 소중함, 한마음으로!) 사진전', 'Wee클래스와 공유해', '고해성사의 날' 등 다양한 마음건강 캠페인을 각 학교에서 직접 기획·운영했다.

이번 영상축전은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잠재력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와 디지털 도구의 활용을 허용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총 34개 팀, 206명의 청소년 참가했으며, 단편 영화·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공익광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들은 교우관계의 어려움, 학업 스트레스, 진로 고민, 학교 폭력 등 청소년이 마주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서로에 대한 위로·연대·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명ON 영상축전' 당일에는 1·2차 심사를 통과한 총 12편의 본선 작품이 먼저 상영되며, 수능을 마친 고3 학생과 전환기 청소년 등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작품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 우수작 시상,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의 사회는 MBC 아나운서 오승훈이 맡아 진행한다. 이번 축전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식 교육감은“힘든 시대일수록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생명”이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청소년과 지도교사, 그리고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헀다.

행사 추진을 총괄한 이미경 교육장은“‘생명ON영상축전’이라는 이름처럼 학교를 넘어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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