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멜로 미학의 장인, 조영민 감독의 결이 다른 멜로 드라마가 온다!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 바꿀 멜로 미학 예고

문화·연예 / 최정례 기자 / 2025-11-25 13:20:10
▲ 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메이저뉴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부터, 최근작 ‘은중과 상연’까지, ‘멜로 미학’의 장인 조영민 감독이 JTBC ‘러브 미’로 돌아온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영상 속에서 감정의 밀도와 관계의 결을 정교하게 담아내며 확고한 팬층을 확보해온 조영민 감독의 신작.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들이 왜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사람이 되어버렸는지, 그 멈춰버린 시간과 감정을 섬세하게 비추며 조영민 감독만의 ‘멜로 미학’이 또 한 번 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20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건네는 성장 멜로를, 2022년 ‘사랑의 이해’는 온도가 다른 두 남녀가 서로의 이해를 통해 사랑을 배워가는 현실 멜로로 호평받았다.

그리고 지난 9월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동경・질투・상처・화해가 겹겹이 쌓여온 두 친구의 시간을 따라가며 우정이라는 관계가 지닌 가장 진솔한 감정을 담아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조영민 감독은 사랑・우정・성장 등 인간의 감정을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고, 말하지 못한 마음의 틈과 감정의 밀도를 포착하며 자신만의 ‘멜로 미학’을 꾸준히 쌓아왔다.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도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리고 조영민 감독이 선택한 다음 이야기는 괜찮은 척 살아온 한 가족이 외로움을 인정하고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러브 미’다.

‘러브 미’는 기존의 멜로 서사와는 다른 결을 목도한다. 사랑이 새로 피어나는 순간보다, 서로에게 닿지 못한 채 흘러가버린 7년의 공백을 먼저 바라본다.

세 가족, 서준경(서현진), 서진호(유재명), 서준서(이시우)는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왔고, 이 고요한 균열이 이들을 가장 외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그리고 상실을 계기로 다시 서로를 바라보게 된 가족의 감정 변화를 조영민 감독 특유의 정적이고도 섬세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외로움 때문에 사랑하고, 사랑 때문에 다시 흔들리는 사람들의 ‘화양연화’를 과장 없이 쌓아 올리며, 조영민 감독의 멜로가 어떤 깊이로 확장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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