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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진공원, 체류형 문화공원 완성 ‘눈앞’ (열린광장 조감도) |
[메이저뉴스] 전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인 덕진공원이 체류형 문화공원으로의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되돌아온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지교 재가설과 수변쉼터 재설치, 전통담장길 조성 등 덕진공원 내 기반시설을 전면 재정비한 데 이어 올해 덕진공원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덕진공원 기반시설 정비의 마지막 단계로 총 32억 원을 투입해 덕진공원 입구에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조성하는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열린광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원형광장 바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디자인과 야간 조명이 적용돼 공원의 주·야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전통적인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있다. ‘창포원’은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옛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전통공간으로 조성되며, 시는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덕진공원이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면 서학동예술마을~한옥마을~덕진공원을 잇는 전주 도심권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향후 덕진공원을 활용한 계절별 축제와 야간경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덕진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 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은 이제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와 여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특히 야간경관과 문화공연,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전주가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덕진공원에서는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KBS ‘전국노래자랑’ 전주편이 펼쳐졌다. 모처럼 덕진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노래하고 응원하며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의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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