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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소묘 / 이영수
그리운 이여
들판 한가운데서
그대를 안고 춤추고 싶소
석양이 질때쯤
잘 익은 보리 한다발 꽃처럼 묶어
그대를 보내드리리
작별은 늘상 있어야 할 일
하늘이 목이 메어
기운이 쇠잔할 때
비로소 나는 하늘로 떨어져
별이 되어
허공이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 메이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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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소묘 / 이영수
그리운 이여
들판 한가운데서
그대를 안고 춤추고 싶소
석양이 질때쯤
잘 익은 보리 한다발 꽃처럼 묶어
그대를 보내드리리
작별은 늘상 있어야 할 일
하늘이 목이 메어
기운이 쇠잔할 때
비로소 나는 하늘로 떨어져
별이 되어
허공이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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