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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 |
[메이저뉴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10월 16일 열린 제443회 임시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시의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의 매출액과 회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회원 1인당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쇼핑몰 오픈 초기의 개점 효과가 퇴색되고 있는 시점으로 재구매율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귀포in정’은 2021년 개설된 서귀포시의 온라인 쇼핑몰로, 감귤류, 애플망고, 마늘 등 서귀포시 주산지 농산물은 서귀포시에 한정하여 도내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체험관광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 총 누계액(2021.1.15~2025.7.31)은 305억 4,900만원이다.
한권 의원은 ‘서귀포in정’이 2024년 기준 전국 기초자치단체 온라인 쇼핑몰 중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양적인 성과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나, 최근 매출액 및 회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회원의 구매력 등을 판단해 볼 수 있는 회원 1인당 매출액을 분석해보면, 2021년 158,400원에서 2024년 140,043원으로 11.6%나 감소했으며, 2025년 7월 기준으로 보면, 회원 1인당 매출액은 49,617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3년 53.1%, 2024년 12.9%로, 회원 수 또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3년 44.7%에서 2024년 27.3%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권 의원은 2025년의 경우 7월 기준 자료로, 매출 평가를 최종적으로 하기엔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단순하게 양적 성장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매출 신장 추세, 재구매율 등 회원들이 어떤 상품을 선호하는지를 연령별로, 지역별로 분석해서 마케팅 전략을 재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2025년 국세청의 창업‧폐업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창업 3년 생존율이 꼴찌인 분야가, 통신판매업 즉 온라인 쇼핑몰이며, 구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은 창업 후 55%가 3년 만에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창업 4년차인 ‘서귀포in정’의 성장 또는 쇠퇴의 갈림길에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권 의원은 온라인 쇼핑몰 개설 초기에는 소위 ‘오픈빨’이라는 개점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으로, 최근 매출 및 회원 수 증가세 둔화는 ‘서귀포in정’의 이러한 개점효과가 퇴색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는 점을 명심하여, 새로운 마케팅 전략 재설계를 통해 ‘서귀포in정‘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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