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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GNU) 해양과학대학 조선해양공학과 재학생 설계팀이 11월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조선학회 추계 학술대회 ‘제34회 학생 선박설계콘테스트’ 자유 과제 부문에서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조선해양공학과 수상팀 팀원. |
[메이저뉴스]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조선해양공학과 재학생 설계팀이 11월 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2025 대한조선학회 추계 학술대회 ‘제34회 학생 선박설계콘테스트’ 자유 과제 부문에서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팀은 송성현(3학년), 권성제(3학년), 김형수(3학년), 전헌진(3학년), 박동진(3학년), 김성민(3학년), 송경오(2학년), 조수빈(2학년), 이건(2학년), 최나경(2학년) 학생과 이순섭 교수(지도교수)로 구성됐다.
출품작은 ‘차세대 가스 운반선 개념설계: 친환경 스마트 암모니아 운반선’이다.
조선해양공학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부생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선박설계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지정과제, 자유과제 가운데 원하는 과제를 선택하고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설계한 뒤 결과물을 제출한다.
심사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을 비롯하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상인 최우수상과 대한조선학회장상인 우수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팀이 수상한 자유과제 부문의 핵심 주제는 ‘Net-Zero 달성을 위한 직접 암모니아 연료전지(DA-SOFC) 추진체계 적용 가스 운반선’이다.
팀은 국제해사기구(IMO)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운반체로서 효율성이 높은 암모니아를 화물 겸 연료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설계는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과 달리 개질기 없이 암모니아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직접 암모니아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DA-SOFC) 기반 추진 시스템을 채택하여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 위험을 고려하여 경제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고망간강(High Manganese Steel)을 탱크 소재로 적용했으며, 에어로젤과 R-PUF의 복합 단열 시스템으로 열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위험도 평가(HAZID)를 수행하여 총 30가지의 잠재적 위험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특히 광케이블 기반의 유선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화물 및 연료 탱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를 연료전지의 주 연료로 재활용하는 BOG 컨디셔닝 및 연료 공급 시스템(BCFDS)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팀 대표 송성현 학생은 “이번 제34회 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대한조선학회장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2050 Net-Zero 시대를 대비해 암모니아 직분사 연료전지와 폐열회수 시스템 등 도전적인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의 열정과 이순섭 교수님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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