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민 열기 속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한창

강원 / 메이저뉴스 / 2025-10-19 16:25:36
인력·편의시설 보강 관람객 편의 향상 ‘가족형 축제’ 자리매김
▲ 시민 열기 속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한창

[메이저뉴스]All tastes,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춘천의 대표메뉴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7일 현장에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방문해 춘천막국수와 닭갈비를 함께 즐기며 촬영을 진행, 관람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저녁 무대에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덕호씨밴드, 양하영밴드의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가수 허각이 출연해 열창을 선보였다. 축제는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꾸민 공연이 이어지며 빗속에서도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시는 관람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운영 인력을 추가로 증원하고 테이블 100여개도 새로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좌석 부족에 대한 불편이 해소되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공지천 하천변 중심으로 마련된 ‘차 없는 축제’로 거리는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접근성이 뛰어난 공지천 인근인데다 보행동선이 평지인 점을 비롯해 안내 인력이 보강되면서 고령층 관람객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또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자연친화형 체험공간인 ‘그린어드벤처’ 프로그램에도 어르신들이 참여해 나무블록 쌓기와 목재놀이터를 즐기는 등 세대 통합형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LOCAL EAT존에서는 ‘농부의 시장’도 성황리에 운영 중인 가운데 지역 농가 24곳이 직접 참여해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트롯공연 대신 지역예술인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무대로 축제를 메우면서 시민 중심의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푸드테크존·국제관·호수정원관도 연일 관람객이 몰려 축제의 폭과 깊이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지역의 미식축제로 거듭났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막국수와 닭갈비도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도 있어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남은 축제 기간 관람객 동선을 세밀히 관리하고 휴식 공간과 위생시설을 추가 확보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의 맛과 정체성을 한층 더 확고히 하고 있다”며 “도심속에서 세대가 함께하고 춘천다운 미식축제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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