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12월 4일 제34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

충청 / 메이저뉴스 / 2025-12-04 16:35:09
“야간관광, 이제는 체류형 관광으로 도약할 때”
▲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12월 4일 제34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

[메이저뉴스]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12월 4일 열린 제3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천의 밤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체류형 야간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최근 금강하굿둑에 조성된 ‘레이지버드파크’가 성공적인 시연회를 마치고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하며 “40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금강 생태를 반영한 미디어 파사드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정교한 영상 연출까지 갖춰 서천의 야간경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시설이 “단순한 야간 볼거리가 아니라 서천의 밤을 움직이는 관광 흐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서천이 보유한 야간관광 자원으로 ▲춘장대·월하성 해변의 야광충, ▲송석·다사어항과 선도리해변의 석양과 일몰 ▲서천읍성·한산읍성의 야경 등을 언급하며 “자원은 충분하지만 이를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줄 콘텐츠와 상권이 부족해 지역경제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부산·순천·공주·강릉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들어 “이들 지역은 야경자원에 더해 머물 수 있는 공간과 야간 상권을 동시에 조성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며 “서천도 이미 자원을 갖춘 만큼 연결과 확장 전략만 갖추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네 가지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먼저 레이지버드파크–송석·다사어항–선도리해변–읍성을 잇는 ‘서천형 야간관광 동선’ 조성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야간 상점가, 푸드트럭존, 휴식 가능한 야간 거점 공간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연계된 야간 상권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서천의 자연·문화·역사 스토리를 활용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민간·전문가·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야간관광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고 추진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밤이 안전하고 편안해야 관광이 지속될 수 있다”며 조명·주차장·화장실·안내판 등 기본 인프라의 세밀한 점검과 개선을 당부했다.

한 의원은 “서천은 이미 빛날 준비가 된 자원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이제는 그 자원들을 정교하게 연결해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일이 남아 있다. 군정과 의회가 함께 협력해 서천의 밤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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