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5 개최…“기후위기 극복, 기후테크와 기후경제로 풀어야”

강원 / 메이저뉴스 / 2025-11-24 16:55:24
역대 최다인원 국내외 전문가 1,500명 모여 기후위기 대응 전략 논의
▲ 강원특별자치도,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5 개최

[메이저뉴스]강원특별자치도는 11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5’이 성황리에 개최됐음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사장 김진태, 원장 최병수),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한국기후환경원(원장 전의찬)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림청, 기상청,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표준협회가 후원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포럼은 올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렸으며, 정부 관계자,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해 국내 최대의 기후변화 포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이회성 前 IPCC 의장이 ‘COP30 – 2050:IPCC 관점과 탄소중립 미래’를 주제로 국제 기후정책의 흐름과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김종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은 COP30 회의 결과와 주요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고,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재난 대비와 기후과학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김기훈 산림청장은 기후재난 시대 산림의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특별 대담, 14개의 세미나, 전문가 미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국내외 탄소 정책 변화와 산업계 대응 전략을 폭넓게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는 세션 수와 발표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논의의 폭을 넓혔으며, 배출권거래제, CBAM, NDC 등 주요 기후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최병수 원장은 “올해 포럼은 COP30 논의 결과를 비롯해 국내외 탄소 정책 변화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산업계와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이러한 논의가 정책 이행과 감축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후위기는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이라며, 강릉 가뭄 오봉저수지 사진과 동해안에서 잡힌 상어 사진을 보이며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이자 경제문제”라 전했다.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규제와 비용의 시각에서 이제는 기후테크와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기후테크는 반도체, 바이오, 수소 등 강원도의 모든 미래산업을 하나로 묶는 핵심 융합 플랫폼”이라며, “이미 도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최초 설립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새로운 터전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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