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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백숲 등 힐링 가을여행 |
[메이저뉴스]행사를 준비해, 탁 트인 바다와 숲, 깊은 예술적 울림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계절의 맛을 선사한다.
유자 향 가득한 축제, 천경자 화백 특별전, 우주발사전망대의 푸른 바다, 그리고 편백숲에서의 치유까지. 고흥의 가을은 방문객에게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천경자 화백을 기리다
올해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다.
고흥군은 이를 기념해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고흥아트센터에서 특별전을 마련했다.
천 화백의 레플리카작품, 영상, 유품,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함께 전시된다.
작품 하나하나에 스민 화백의 삶과 고뇌는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번 전시는 지역이 예술가를 기리는 방식과 고흥이 지닌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다.
유자 향이 물드는 11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5회 고흥 유자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잔치다.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의 특산물 유자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열리는데, 축제 기간 동안 20만 그루의 유자나무 숲 일대에 황금빛 조명과 함께 유자터널이 설치돼 낮과 밤 모두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맛과 체험이 어우러진 유자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고흥의 숨겨진 해안 보물
우주발사전망대는 이름처럼 특별하다.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 그리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아이들은 망원경 너머로 우주와 하늘을 상상하고, 어른들은 자연이 선물하는 압도적인 풍경에 잠시 말을 잃는다.
가을철에는 특히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다. 한 장의 사진 속에 고흥의 가을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 속 아늑한 쉼터
고흥의 또 다른 매력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이다.
숲길을 걸으며 편백 향에 젖다 보면, 바쁜 일상이 잠시 멈춘 듯하다. 곳곳에 마련된 명상 공간과 쉼터는 도시에서 지친 이들에게 안식처가 된다.
전문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여행이 된다. 숲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의 편백 숲은 고즈넉한 매력을 더한다.
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청명한 가을, 고흥의 자연과 문화가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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