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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수정산성 사적지정 기념행사 개최 |
[메이저뉴스]거제시는 11일 오후 2시 거제시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에서 ‘거제 수정산성 사적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거제 수정산성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수정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거제시가 주관한 기념행사에는 시민과 역사 전문가, 지역 문화단체 등 00여 명이 참여해 수정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수정산성의 사적 지정 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국가유산청의 사적지정서 교부 등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그간 수정산성의 보존과 사적지정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 한국성곽연구소 심광주 소장, 재단법인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동상마을 신승래이장, 서상마을 박주영 이장에게 전달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자리에서 수정산성 사적 지정서를 공식적으로 교부해 수정산성이 국가유산으로서 지닌 상징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행사 후반에는 축성비문 낭독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이 직접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는 수정산성 현장 답사가 진행돼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거제면 동상리의 수정봉 정상에 위치한 거제 수정산성은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쌓은 산성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곽 축조기술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 동안의 사적 지정 예고 절차를 거쳐 10월 30일 수정산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했다.
이번 거제시의 사적 지정은 2010년 둔덕기성이 사적으로 승격된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성곽문화유산으로는 두 번째 지정이다. 특히 거제 옥산성이 도 지정유산으로 지정된 지 51년 만에 거둔 의미있는 성과다.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면 사적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국도비 지원이 확대돼,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사와 연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향후 많은 분들이 수정산성을 자주 찾아오실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협렵하여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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