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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중 의원 |
[메이저뉴스]천안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노종관)에서 권오중 의원(국민의힘,중앙동·일봉동·신안동)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차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4년 천안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368건으로, 이 중 1,694건(50.3%)이 교차로 부근 또는 교차로 내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5~40%보다 10%p 이상 높은 수치로, 교차로 안전이 천안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위험 요인임을 보여준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운전자의 주행 경로를 명확히 안내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교통안전시설로, 서울·수원 등 타 지자체에서 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조례에는 △설치 대상 구간과 우선 설치 기준 △유지관리 체계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절차 등 실효성 있는 운영 근거가 포함돼 있다.
권오중 의원은 “천안시는 교차로 사고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시민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교통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설치가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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