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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
[메이저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최우영 씨의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이, 중·고등부에서는 신우진 군(선린인터넷고)의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주 생태체험공간 한라생태숲 로고·공간·시설물 디자인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 디자인 부문에서 진행됐다. 전국 24개 중고등학교와 45개 대학이 참여해 총 2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8개 작품(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작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은 한라생태숲의 생태적 가치를 서사적 요소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공공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작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는 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디자인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구현해 공공기관 로고로서의 보편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대학·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400만 원), 금상(제주도지사상, 상금 300만 원), 중·고등부 대상(제주도지사상, 상금100만 원) 등 총 28개 작품에 대해 상장과 상금 총 1,450만원이 수여된다.
출품작 수와 작품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고등부 지도교사 손인아 씨(서귀포산업과학고 교사)에게는 제주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선작을 포함해 선정된 28점의 작품은 사용 협약을 통해 한라생태숲 공간·시설물 디자인과 서귀포공립미술관 홍보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20일부터 2주간 제주도청 제1청사 별관 로비에서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 ‘한라산 구상나무 캐릭터 디자인’은 한라산국립공원 홍보와 각종 행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금상 수상작 ‘제주 전통시장 디자인’ 역시 시장 안내사인, 키오스크 제작 사업 등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수상작들은 향후 디자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실제 정책사업에 반영해 제주의 공공공간 품격을 한층 더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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