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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사진 |
[메이저뉴스]제천시는 지난 24일 대원대학교 연구관에서 '2025 경로당 요리경연대회 ‘한끼스토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끼스토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우리 동네 맛집을 찾았다’를 주제로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관내 88개 경로당이 1차 서류심사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현장에서 직접 요리 실력을 겨뤘다. 단순한 요리 경연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공동체 문화 증진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 결과, 대상은 용두동 동산마을 경로당 ‘동행팀’의 도토리 찐만두가 차지했다. 도토리묵과 지역산 채소를 활용한 건강식 만두는 맛과 영양, 창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금상은 신백동 알미경로당, 봉양 옥전2리 경로당 △은상은 봉양면 장평리고산동·영서동 고지골·교동 장락경로당 △동상은 남현동 남천·의림지동 덕현·송학면 시곡4리·중앙동 의림·청전동 두진백로1차 경로당이 수상했으며, 9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대원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기투표를 실시해 별도의 인기상을 시상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또한 제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로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 축제로 진행됐다.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최동수 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솜씨가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이어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한 끼를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의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은 물론 사회적 고립 예방,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역사회 연대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한끼스토리’ 대회는 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르신들의 자긍심과 참여 의식을 고취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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