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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청 |
[메이저뉴스]삼척시는 지난달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된 도계고등학교에 5천만 원 상당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혀 폐광지역에 교육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마련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삼척시가 기존에 지원하던 교육경비 외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과 연계하여 추가로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 3월 ‘보건의료 특화 기숙형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문을 여는 도계고등학교의 시범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에는 강원대학교와 협력하는 ‘대학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및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삼척인재 학력향상 배움숲 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이 포함되어 있으며, 교직원과 학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도계고등학교는 보건의료 특화 교육과정을 접목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해 의대·약대 지망생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최근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비 지원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폐광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려는 삼척시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도계고등학교가 보건의료 분야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변화의 의지를 가진 지역 교육기관에는 삼척시가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해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이후 강원특별자치도삼척교육지원청, 강원대학교와 협업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혁신하고 보급하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관내 정주 인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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